인체 유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선도 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사람의 장점막에 서식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Next-generation microbiome)’으로 불리는
미생물들을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8년 5월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창업 당시 4명의 미생물 전문가들로 시작하여 현재 석사 10명, 박사 4명을 포함하여 모두 21명의 구성원이 회사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연구개발자금 확보가 가장 힘든 부분이었으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0년 말에 53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와
2021년말 111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본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재구 대표는 대사 및 면역질환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유산균의 건강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유산균에 기반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예상하였다.
다수 프로바이오틱스 회사에 극혐기성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개발을 제안하였으나 선뜻 투자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서재구 대표는 다양한 질환과의 상관관계가 있는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비전을 예상하고
극혐기성 인체 장내 미생물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였다.
엔테로바이옴은 유산균과 같은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여 쉽게 시장에 진입하는 대신 개발을 위한 기술적인 어려움은 높지만
투약의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고 모델연구를 통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극혐기성 인체장내 미생물 균종을 탐색하였다.
탐색을 통해 학계에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으로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는
아커만시아 및 피칼리박테리움을 선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 비알콜성 지방간, 비만, 면역 항암 등을 위한
치료제 및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의약품, 펫푸드,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 12건이 국내에서 이미 등록 완료되었고, 해외의 경우 미국 2건, 호주 2건, 일본 2건의 특허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유럽, 중국 등 7개국에 출원하여 심사가 진행 중에 있는 출원 특허들 또한 등록이 마무리되면 해외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커만시아 및 피칼리박테리움은 학계를 중심으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언급되는 대표적 균종들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우수 종균과 배양 기술의 확보가 산업화에 가장 큰 난제이나 엔테로바이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이와 관련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수 종균 라이브러리: 엔테로바이옴은 제품 파이프라인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극혐기성 장내미생물 균종들 중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및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등 10 여종에 대해서 이미 세계적 규모의 ‘균주 라이브러리 (strain library)’를 구축하였다.
‘균주 라이브러리’란 같은 종에 속하는 서로 다른 균주의 집합을 의미하며, 다양한 균주를 많이 가질수록 보다 뛰어난 효능을 가진 균주를 선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회사에게는 ‘보물 창고’와 같은 존재이다.
*배양 기술: 대부분의 장내 미생물은 인위적으로 배양이 어려운 난배양성이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또한 대량배양을 통해 산업화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대표적 균종들이다.
산업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이 바로 ‘배양 기술’이며, 엔테로바이옴은 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농도 배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주요성과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첫걸음)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2018.12)
◦TIPS 선정 /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투자유치 (2019.06)
◦K-BIC STAR DAY 선정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2019.10)
◦K-BIC 파트너링 참여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2019.11)
◦개방형실험실 선정 (동국대학교 창업원 BMC창업보육센터) (2020.05)
◦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2020.06)
◦TIPS 프로그램 창업사업화 자금지원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2020.06)
◦중소·중견 식품기업 기술지원 사업 선정 (한국식품연구원) (2020.06)
◦투자용 기술평가등급 TI-3 획득 ((주)나이스디앤비 신용평가기관) (2020.07)
◦고용위기 기업 부설연구소 R&D 전문인력 활용사업 선정(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20.08)
◦Series A 53억 투자유치 (2020.12)
◦호주법인 Enterobiome Australia Pty Ltd 설립 (2021.04)
◦하반기 고양 IR-데이 혁신상 수상 (2021.11)
◦경기 스타트업 Talking Day 우수창업기업 선발최우수상(중기부장관) 수상 (2021.11)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 특허 대상, 우수상 수상 (대한변리사회) (2021.11)
◦Series B 111억 투자유치 (2021.11)
◦시제품 생산 시설 공장 부지 확보 및 계약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2000평 규모) (2022.03)
◦2022년 TIPS 해외마케팅 창업기업 (별도 3차) 선정 (2022.11)
*연구 성과로는 장내 미생물 및 우수 종균에 대한 고농도 배양기술 관련 국내 특허 12건과 해외 6건 (일본 2건, 미국 2건, 호주 2건) 등의 특허 취득 성과가 있다.
질환의 종류, 중증도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장내미생물의 생태계를 고려하여
단일 종 형태의 치료제보다는 궁극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균종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을 투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엔테로바이옴은 현재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배양 기술을 다양한 종으로 확대하여
높은 치료 효과와 부가 가치를 지니는 ‘미생물 컨소시엄’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생균 위주의 제품뿐만 아니라 사균, 생균이 만들어낸
대사산물 등을 이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호주 및 유럽의 위탁개발생산 전문업체에
각각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및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균주와 생산기술을 이전하여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GMP 생산 시설 및 2025년 cGMP 생산 시설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거나 직접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